“20년 넘게 변화 없어”…제주 해수욕장 기후변화 대응 허술
“20년 넘게 변화 없어”…제주 해수욕장 기후변화 대응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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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더워지는 날씨 속에 아직 문을 열지 않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급격한 기후변화에도 제주 해수욕장은 20년 넘게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제주 해수욕장에서 10대 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1명이 숨졌습니다.
아직 해수욕장이 문을 열지 않아 현장엔 안전요원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평년보다 이른 더위에 수온도 오르면서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을 찾는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은 어떨까? 강원도 홍천군은 이달 초부터,스마트상호저축은행
계곡 등 물놀이 관리지역 52곳에 안전요원 140명을 배치했고, 주요 지역 3곳은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안전요원을 투입했습니다.
[강주원/홍천군청 사회재난팀장 : "기후(변화)에 의해서 사람들이 많이 놀러 오잖아요. 더우면 (물놀이하러) 내려오니까. (안전요원 배치하니까) 사고를 거의 100% 예방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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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대 해수욕장은 연중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시민이나 관광객이 물에 뛰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주현/부산 해운대구 해수욕장운영팀장 : "(해수욕장은) 1년 365일 입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때 미연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저희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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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주는 2000년 중문해수욕장이 7월에서 6월 중순으로 개장을 앞당긴 이후, 20여 년 넘게 뚜렷한 변화가 없습니다.
개장 전에는 예산과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안전요원 배치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위험은 물론 실제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개장 전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경기도 창업자금
고 있습니다.
[강승오/제주도 해양산업과장 : "6월 초부터 (개장) 해야 하지 않느냐 그런 의견도 있고 행정에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지만 조기 개장을 하려면 안전요원 배치라든가 또 인력 수반이 되기 때문에…."]
국내 제일 해양 관광지이자 '안전도시'를 내세우는 제주, 기후 변화에 맞춘 안전대책이 마련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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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